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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뉴스 무역일반

제         수출9위 세계시장 점유율 3%대 진입 2010/01/05  



한국의 수출규모가 지난해 세계 9위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고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9년 수출입 동향 및 2010년 수출입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순위는 벨기에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수출순위 12위에서 영국, 캐나다, 러시아를 따돌렸다. 1950년 이후 10대 수출국에 새로 진입한 나라는 일본과 중국 등 2개국에 불과했다.
 
또 한국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 1989년 세계시장 점유율 2%대에 진입했으며 20년만에 3%대에 진입한 것이다.
 
무역흑자는 지난해 409억8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3.8% 감소한 3637억7천만 달러, 수입은 25.8% 줄어든 3227억9천만 달러였다. 무역흑자 규모는 중국과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에 이은 세계 5위권. '무역 대국'인 일본을 추월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지녔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한국의 무역흑자는 377억달러, 일본은 241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론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줄어든 불황형 무역흑자 구조지만, 12월 실적만 놓고 보면 수출입 모두 동월 대비 각각 33.7%, 24.0% 증가해 완연한 회복세로 들어선 모습이다.
 
지경부는 내년 무역흑자는 200억 달러 안팎으로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위기 이전 규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액정디바이스 등이 호조세를 견인했다. 특히 선박은 지난해 수주급감에도 불구, 과거 수주효과로 45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1위를 유지했다. 액정디바이스 수출도 2008년과 비교해 28.5% 급증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등 수출은 각각 5.3%, 14.9%, 16.0% 감소했다. 중국의 내수부양책 등에 힘입어 그나마 양호한 수치다.
 
철강(-22.9%)과 기계(-28.3%), 자동차(-27.4%), 석유제품(-39.2%) 등은 글로벌 수요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별로는 대중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일본에 대한 무역역조는 상대적으로 개선돼 주목된다. 특히 대중 무역흑자는 2008년 144억6천만 달러에서 올해 308억2천만 달러로 163.6% 증가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264억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08년 적자규모 327억 달러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수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유가 등 원자재가 하향 안정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2008년보다 32.9% 감소했고,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경기침체 영향을 벗어나지 못해 각각 16.7%와 16.4% 감소율을 보였다.
 
지경부는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4100억 달러, 수입은 21% 증가한 3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흑자 200억 달러가 목표다.
 
지경부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겠지만, 선진국보다는 중국과 인도, 아세안 등 신흥국 소비확대가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더블 딥' 가능성 등 불안 요인도 공존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안팎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지만, 수급상황이 악화할 경우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 속에 환율 하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지경부는 예상했다.
 
2009 주요국 수출실적 순위
(1~10월 기준, 단위 = 억달러)
1위 중국 9,575
2위  독일 9,094
3위 미국 8,530
4위 일본 4,645
5위 프랑스 3,912
6위 네덜란드 3,508
7위 이탈리아 3,306
8위 벨기에 3,054
9위 한국 2,940
10위 영국 2,914
(자료 = 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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